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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우산 일상

[별우산] 돈의 의미? 금수저의 의미?

by 별우산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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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오늘은 저에게 있어서 '돈의 의미'는 무엇이며, 제가 생각하는 '금수저'의 의미는 어떤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는 숫자에 약하고 돈에 약합니다. 돈 개념이 없다고 해야하나?

 

어린 시절, 학교 간다고 버스 탔다가 도로 내린 적이 많습니다. 차비를 안가져와서. ㅎ

집을 나설 때 아빠가 제가 하루 먹을 간식이랑 용돈을 손에 쥐어주면 그걸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아서 가게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지를 못해서 항상 먹을 것을 집에서 미리 장만해 다녔지요.

 

어차피 돈을 쓸 일이 없고, 왠만하면 아빠가 목적지에 태워주고 태워오고 했기 때문에 돈 귀한지 몰랐습니다.

 

집이 장사를 했는데, 필요한 돈은 금고에서 꺼내쓰고 얘기만 하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사람이 타고난 복이 있다고 하죠? 저는 돼지띠인데 먹을 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제가 먹고 사는데 크게 부족함이 없이 자랐습니다.

 

아빠가 사업이 잘되어도 저는 잘 먹었고, 아빠 사업이 망해도 저는 잘 먹었습니다. ㅎ

 

아빠 그늘에 살 때도 저는 잘 먹었고, 제가 독립해도 저는 잘 먹습니다.

 

보통 자녀들이 독립해서 혼자 살면, 부모님들이 밥은 제 때 챙겨 먹고 다니나 걱정하시는데, 우리 엄마는 그런 걱정은 안된다고 하십니다. 밥순이라서 딱 때되면 먹고, 끼니마다 딱 두 그릇씩 알아서 잘 챙겨 먹으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눈뜨면 밥부터 딱 먹고 하루를 시작하고, 점심 시간되면 딱 먹고, 저녁 시간되면 딱 먹습니다. 저는 배고프면 못사는 유형입니다. 

 

사람에게 돈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람이 먹고 사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보시다시피 의식주 중에서 '식=먹는것'이 중요한 사람입니다. 제 동생은 먹는 것은 하루 한 끼 먹을까말까하고 고기집에 가도 고기 몇 점 먹으면 더이상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대신에 동생은 예쁜 집을 굉장히 중요시 여깁니다. 여행을 가도 저 같은 경우는 아무데나 가성비 좋은데서 자고 맛있게 실컷 먹고 오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고, 동생은 3박 4일을 각각 다른 예쁜 숙소에서 지내면서 추억을 쌓는 것을 중요시 여깁니다. 의식주 중에서 '주=주거'에 비중에 큰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본인들이 추구하고 행복을 느끼는 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좋다는 사람도 가만히 있기 위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나는 가만히 있고 누군가 내가 먹고, 자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는 평안을 대신 보장해 주기 위해 수고해 주어야 하고, 우리는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 사람도 의학 공부를 하는 동안의 생활비와 학자금 지원이 필요하고, 의사가 되어서도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 병원이나 의료 장비, 의료 용품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 모든 것이 돈이 들어갑니다.

 

나는 밥집을 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식당 가게 건물이나 건물 임대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밥집 요리사, 매니저, 직원등의 월급이 필요하고 요리 부식 재료와 가게 관리비 등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도 운영비라는 돈이 들어갑니다.

 

나는 훌륭한 부모가 되고 싶다하는 사람은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집이 필요하고 자녀를 키우고 돌보기 위한 양육비, 교육비, 의료비 등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싶다고 꿈꾸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실력과 더불어 현실적인 금전 자금이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돈의 의미는?

 

저는 돈은 시간을 벌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꿈꾸고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 나는 자금을 모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자금이 이미 나에게 주어져 있다면, 나는 그 일을 더 빨리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 돈이 나의 꿈을 실현할 시간을 앞당겨 주는 것입니다. 

 

대출을 받아서 사업을 하는 것을 보면, 저는 그것도 돈으로 시간을 산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나에게 3000만원의 돈이 필요하다면, 내가 한 달에 100만원씩을 저축해서 30개월 모아 3000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3000만원의 돈을 대출로 빌리면 나는 30개월의 시간을 x%의 이자를 지불하고 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업을 하기 위해 1억 6천만원의 돈이 있다고 칩시다. 직장생활 8년동안 1년에 2천만원씩 모은 돈입니다. 나는 8년의 시간을 사업준비로 소모한 것입니다. 

 

내가 집을 사기 위해 5억원의 돈을 15년동안 모았다고 칩시다. 나는 15년이라는 시간을 집을 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5억이라는 돈과 맞바꾼 것이 됩니다. 나에게 그 5억은 15년이라는 시간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돈은 시간입니다.

 

 

금수저는 어떤 의미일까?

 

금수저는 부자집 자제를 말합니다. 부모의 재력이나 능력이 뛰어나서 일하지 않아도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제가 봤을 때, 금수저가 좋은 것은 그들은 시간을 벌었다는 겁니다.

 

금수저의 반대말인 흙수저는 집안이 가난하고 기댈만한 배경이 없어 열심히 일해야만 생활이 가능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난한 부모의 자녀로 태어났을 수도 있고, 부유하게 살다가 어떤 연유로 인해 가세가 기울어 가난해졌을 수도 있고, 불의의 사고나 재난으로 가난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나 상황이든 흙수저들은 본인들의 생계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꿈이나 희망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입에 풀칠한다고 하는 의식주 해결문제, 부양해야하는 가족들, 당장 해결해야하는 집안의 금전적인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면 본인의 꿈과 욕망을 돌볼 여유나 겨를이 없습니다. 

 

흙수저는 먼저 생활비를 해결해야 합니다. 생활의 안정을 도모한 다음에 숨 돌릴 여유가 생겨야만 본인의 꿈과 인생관 가치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금수저는 어떻습니까?

 

처음부터 본인의 꿈이 무엇인지, 본인이 추구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 본인은 어떤 인생을 살기를 원하고 본인의 재능은 무엇인지 찾고 거기에 맞게 인생을 준비하고 진로를 결정하고 삶의 방향을 차근차근 단계별로 밟아 나갑니다. 꿈의 실현을 위해 오늘의 의식주와 내일의 의식주를 전혀 고민하지 않으며, 꿈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혹여나 꿈의 실현 과정에서 실패하거나 실수하여도 얼마든지 다시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과 자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흙수저와 금수저는 인생의 출발점이 다릅니다.

금수저는 인생에서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본인 인생의 꿈 실현을 위한 출발선을 흙수저보다 훨씬 앞에 그어놓고 보다 좋은 운동화와 장비로 좋은 트랙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점이 금수저가 참 부럽습니다. 

 

제가 봤을 때 저는 흙수저 같은데, 다행히 본인의 분수를 빨리 알아차리고 본인의 출발선 준비를 일찌감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금수저로 태어났다면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훨씬 유리했을텐데,

이거야 뭐 우리가 금수저 동아줄을 선택하고 세상에 나오는 것이 아니니 뒤늦게 후회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다만 감사한 것은 인생의 게임 논리를 파악하고, 게임에 이기기 위한 준비를 알아서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신세 한탄한다고 게임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미 태어남과 동시에 게임에 참여가 됐는데 기권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우리가 지금 포지션에서 해야할 바가 무엇이겠습니까?

 

자포자기할까요?

아. 니. 요.

 

우리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우리가 원해서 선택한 숟가락도 아닌데,

기왕 게임이 시작되었으니 게임의 승자가 쓰는 왕좌를 노려봅시다~

이 게임이 신기한게 왕좌가 1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승자에게는 그 왕관를 각각 씌워준다는 겁니다. 

내 꿈의 승리자는 나고 그 승리의 왕좌는 나만을 위해 준비되어 있고, 그 승리의 왕관도 나만이 쓸 수 있는 개별 맞춤형이기 때문입니다.

 

금수저가 나보다 출발선이 좀 앞에 있고, 내가 손해보는 것같고 뒤쳐지는 것 같고, 좋은 운동화에 좋은 코치를 두고 좋은 트랙에서 뛰고 있는 저 금수저를 이길 재간이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포기하지 맙시다!!

 

인생이라는 게임이 재미있어서 내 꿈의 승리자는 나만이 될 수 있고, 내 왕좌는 나 만이 도달해서 앉을 수 있고, 내 왕관은 나에게 맞게 특수제작되어서 나만이 움겨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내 옆 트랙에서 같이 달리기 해서 그 금수저와 내가 같은 경기를 뛰고 있다고 착각하게 되지만, 나는 나의 경기를 뛰고 있고 그는 그의 경기를 뛰고 있는 거랍니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의 경기는 시작되었고, 기왕 출발한 거 왕좌도 차지하고 왕관도 차지해봅시다~

그리고 시간을 소중히 여깁시다~

기왕 금수저보다 늦게 출발했다면, 내 노력으로 그 격차만큼의 시간을 좁혀내서 내 왕좌와 왕관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볼 수 있도록요.

 

인생은 참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이 시간에 이런 글을 쓰고 있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밥집을 차리고 여러분을 초대하면 이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을 맞이하게 되겠죠??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뒤쳐졌을 뿐입니다. 따라 잡읍시다! 할 수 있습니다. 

인생 별거 없습니다. 기왕 뛰기 시작한 거 열심히 뛰어봅시다~

나만 알고 있는 나의 꿈, 나만 알고 있는 그 꿈의 완성형,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그 결정판을 실제로 만들어버립시다~

온 세상이 서로서로 번쩍번쩍 빛나도록. 너와 나의 꿈 완성본이 하두 눈부셔서 ㅎㅎ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오늘도 힘내서 화이팅입니다~

 

저의 밥집을 후원하실 분은 애터미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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