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우산 사업일지

어떤 배대지를 써야할까? 좋은 배대지 선택 기준

by 별우산 2024. 7. 5.
반응형

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저는 구매대행도 하고 사입해서 판매도 하는데요. 배대지(배송대행지)를 어디로 써야하는지 좋은 배대지는 어디인지 사장님들이 늘 고민하시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저도 오늘 구매대행 물건 시켰는데, 지난번에도 몇 번 시켰던 제품인데, 중국 원 공장에서 웨이하이시로는 판매도 배송도 불가하다는 답변이 왔다는 겁니다. 황당 ㅠ 그러니까 제가 쓰고 있는 배대지 주소로는 판매나 배송을 안해주겠다는 겁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황당하네요. 

이럴때는 다른 배대지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인천, 부산, 광양 등 여러 항구가 있고, 가까이에 물류 센터가 있듯이 중국도 그렇습니다. 코로나때 중국 도시별로 봉쇄가 이루어져서 물류가 완전히 막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물류가 뚫리는 도시가 몇 군데 있었어요. 그런 도시에 위치한 배대지를 이용하는 사장님들은 물건을 빼올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배대지 사장님은 해당 시기에 트럭으로 봉쇄도시를 우회하면서 자체적으로 물건 배송을 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류비를 인상하지 않고, 고객 서비스 차원의 수고였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중국이 땅덩이가 크니까 생각보다 정말 많은 물류회사가 있고, 중국 현지 회사, 한국인이나 조선족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물류회사등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어느 한 곳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배송대행지를 사용하면서 각각의 장단점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검수가 꼼꼼하고 정밀 사진 촬영이 확실한 곳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품에 해당 로고나 마크가 정확하게 상품에 표기가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그렇습니다. 

 

상품의 파손이나 불량률이 적은 상품이면 값싸고 빠르게 배달되는 배대지가 적합합니다.  

 

상품이 고급스럽거나 파손위험이 있어서 외부 포장이나 추가포장이 필요하다면 상품 재포장해주는 서비스가 잘 되어있는 곳이 좋겠죠.

 

상품을 사서 바로 쿠팡이나 3PL 물류 창고로 배송할 경우라면 국가간 무역 서류를 잘 아는 경험많은 배대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MADE IN CHINA  스티커가 제대로 붙어있나, 개별 포장 밀봉 상태가 적합한가 등을 알아서 꼼꼼하게 챙겨 주는 곳을 찾아야지 추후 반품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취급하는 제품이 크고 무거운 상품이 많다면 파손이나 기스가 나지 않게 꼼꼼한 배송 포장을 해주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상처리를 잘 해 주는 업체가 적합합니다. 

 

상품이 분해되어 배송되고, 고객에게 배송되어서 재조립이 필요한 경우에는 애프터 서비스까지 해주는 업체가 유리합니다. 현지에서 따로 해당 기술자를 섭외하고 연계하고 하는 수고를 덜고, 논스탑으로 배송과 조립을 한 번에 해주는 업체가 책임 소지를 묻기도 좋고 편리한 이점이 있습니다. 

 

사장님들이 가장 염려하고 해야하는 부분은 나의 주력 상품을 탈취하여 정보를 흘리는 업체를 주의해야 합니다. 배송대행지나 물류회사는 이용하는 사장님들이 어떤 물건을 얼마의 기간동안 얼마만큼 소진하는지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만 먹으면 요즘 잘나가는 신상이 뭔지, 저 사장님이 얼마에 저 물건을 가져오고 얼마의 마진을 보는지 모든 데이터를 추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사장님도 3PL 사장님이 본인의 상품 정보를 지인에게 넘겨서 경쟁자로 만나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은 허다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판매를 같이 하고 있는 물류회사나 배대지는 피하라고들 알려줍니다. 

 

사업을 오래 하다보면 정말 신뢰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이 커가는 윈윈 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너를 밟고 죽이고 그 자리를 딛고 올라가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방식은 사업을 오래 지속하는데는 독이 됩니다. 내가 누구를 죽이면 반드시 원한을 만들고 부메랑이 되어 칼날이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니 적을 만들지 말고 살살(?) 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업적인 결정을 할 때, 돈 10원 20원 싸다고 인연을 끊고 다른 곳으로 돌아서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현재 나와 관계하고 있는 업체는 나의 모든 데이터를 다 알고 있고, 얼마든지 나에게 칼을 들 수 있는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당장은 10원 20원 손해 보더라도 살살(?) 잘 관계해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관계로 성장시켜 가는 것도 사업 노하우라고 합니다. 

 

저는 '물주하사장' 이용해서 물건을 사입하는데요. 일단 이분을 좋아하기도 하고 신뢰합니다. 절대 남의 물건 뺏어갈 사람도 아니고 한 입으로 둘 말 할 분도 아니라서 믿고 거래합니다. 물주가 좀 비싸다는 평이 있는데, 예치금 쓰고, 포인트 쓰면 결코 비싼 가격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문제가 생겼을 때 100% 책임지고 보상을 해주는 것은 물론 신뢰 관계가 든든한 곳이라 믿고 추천합니다. 

 

제가 꼼꼼하지도 못하고 사입 경험이 적어서 개당 2.45 위안화로 주문을 했는데, 200개 이상 주문이면 발주 금액이 2.25 위안으로 내려간다고 저렇게 알아서 수정해서 주문서 견적 넣어주었습니다. 참 솔직하네 ㅎ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저런 일은 번번이 있었습니다. ㅎㅎ 제가 꼼꼼하지 못해서 

 

 

 

물건 100개 주문했는데, 중국 공장에서 99개를 보냈나 봅니다. 제 성격상 물론 절대로 저걸 세고 있지 않습니다. ㅎㅎ 그런데 1개 부족하게 도착했다고 환불 해드리겠다고 연락이 와서 알았습니다. 단가도 싸고 돈도 안될텐데 저렇게 꼼꼼하고 솔직하게 서비스 해주셔서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물주에 주문 넣을 때는 최소 주문 수량이 100개 또는 총 상품가가 1,700 위안화가 넘어야 합니다. 그 이하 주문시에는 이용이 어려운 점은 참고 하셔요~

 

보통 물건 주문하면 10일 안에 배송지로 도착합니다. 그래서 사장님들이 재고를 얼마나 가지고 있어야 하나? 하시면 보통 10일치 판매할 양 이상을 재고로 확보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제가 아는 동생은 원체 꼼꼼해서 같은 상품을 10군데 넘는 배대지를 이용해서 사입하고 금액이나 배송기간 등 여러가지를 꼼꼼하게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곳을 사용해보고, 내가 파는 상품의 특성과 맞고 CS나 소통이 나와 원활한 곳을 선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군데만 쓰는 것보다는 몇 군데를 같이 이용하면서 장단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써보니까 어떤 배대지들은 중국에 포워딩 회사(중국 내에서 화물을 운반 관리 해주는 업체)를 같은 곳을 쓰면서 한국에서 배대지 간판만 다른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다양한 곳을 써보고 나에게 가장 맞는 곳과 오랜 연과 신뢰를 쌓아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협력업체가 늘어간다면 사업이 점차 성장해 갑니다. 

 

또 제가 써보니까 CS 직원도 자주 바뀌니까 항상 좋은 곳도 항상 나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배대지를 추천해주면 그곳으로 사람이 몰려서 배송이 느려지니까 좋은 곳은 혼자만 알고 잘 공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 좋은 곳은 아무래도 좀 비싼 경향도 있습니다. 검수가 꼼꼼하고 CS가 좋으면 그만큼 직원 인건비가 더 나가지 않겠습니까? ㅎ 아무튼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업하면서 정말 여러가지 배울 것도 겪을 것도 많네요 ㅎ 화이팅!

물론 오늘 포스팅도 내돈내산입니다. 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