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우산 일상

모임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

by 별우산 2024. 6. 26.
반응형

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저는 이제 등산 시작한지 8개월 되었네요. 작년 10월 7일 설악산부터 시작이었으니 ㅎㅎ제가 살면서 안하던 것 해보시라고 저번에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모임에 가입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사람 만나는 것 귀찮다구요? ㅎㅎ 저만큼 귀찮아 하실 분도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는 사람 만나는 거 연락하는 거 정말 귀찮아합니다. 제 쪽에서 먼저 연락하고 매달리는 경우가 아주 드물어요. 좋은 사람들, 좋은 친구, 좋은 지인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연락하고 만나고 안부전화하고 그렇게 사교적이질 못합니다. 

 

그런데 굳이 모임에 들어가라고 하는 이유는?

 

제가 사람 귀찮아서 정말 집순이로 사는 사람이고, 취직 안하고 조직에 안 시달리려고 온라인 장사 붙들고 있는 사람인데요. 그래도 모임은 하나 둘 가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취미생활 모임도 좋고, 자기계발 모임도 좋고, 놀기 위한 모임도 좋습니다. 나와 관심분야가 일치하는 사람들, 나와 소기의 목적이나 목표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면 또다른 인생의 목표와 재미, 길이 보입니다. 인간은 본인이 경험하고 아는 만큼만 알아듣고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와 같은 뜻과 의지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나 환경이 제공됩니다. 이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레벨로 나를 성장시키고 또다른 나를 발견하게하며 내 삶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경험하지 못했다면 결코 겪어보지 못할 감정과 발전입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ㅎ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이제 이 나이 시점에 와서는 보다 풍요롭게 내 인생을 성숙시키고 좀 더 넓고 깊게 살다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줍시다.

 

저는 등산 모임에 가입했는데요. 생각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좋은 모임이어서 만나면 즐겁고, 운동되고, 맛난것도 먹고, 여러지역도 방문해보고 좋은 경험이 됩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도 많고 내가 미처 만나보지 못했던 자연과 세상이 있구나. 싶어요. 블랙야크 명산 100산 챌린지도 하고 있어서 성취감도 있고 ㅎㅎ 재밌네요. 명산이 국내에 100개 흩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전국 방문이 됩니다. ㅎ 지역별로 방문해보고 특산물도 구경하고 지역 맛집도 가보고 추억도 쌓고 좋아요.

 

지난번에는 부동산 스터디 모임에 가입했었는데, 그 것 덕분에 부동산을 알아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물건이 있어서 매매할 수 있었어요. ㅎ 스터디 자체가 큰 도움을 줬다기 보다는 매주 만날 때 물건 조사를 해와야 했는데, 그게 자기 공부가 되어서 제가 같은 지역을 계속 주시하다가 현재 등기친 물건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제가 그 모임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그냥 저냥 흘려보냈을 주말인데, 일단 모임에 가입하고 약속이 정해지니까 뭐라도 하게되고, 움직이게 되고, 실행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뭔가 저렇게 저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푸시'가 필요합니다. 해당 모임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끝났지만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부동산 제태크 관련 모임은 다시 가입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만큼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스터디 하니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 밖에도 저희 등산 모임에 오시는 언니는 십몇년째 영어 스터디 모임을 다니고 있다고 해요. 그 모임은 돌아가면서 디렉터를 하는데, 십년이 넘게 영어 스터디를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지금도 영어를 유창히 잘하고 생활 영어로 일상에서 활용이 가능했어요. 미국에서 살다와도 영어 안쓰면 다 잊어버리고 어눌해지는데, 언니의 스터디 모임이 굉장히 실용적으로 보였어요. 

 

학교 다닐 때는 문예부, 수예부, 독서부 이런거 많이 했던 것 같아요. ㅎ 지루하기는 한데, 혼자는 지루해서 더 못하니까 저렇게 모임을 만들어서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참, 이번에 저 마라톤 신청해서 요즘은 러닝 모임도 하고 있습니다. 평생 달리기 해본 적도 없고 초등학교 운동회 6년 동안 모두 꼴등했던 저인데, ㅎㅎㅎ 죽기 전에 마라톤도 한 번 해봐야지 하는 맘으로 신청했네요. 첫 마라톤은 10km 신청했는데요. 이번에 5km 뛰어보니 보통일이 아니네요. 일단 발목에 통증이 오고.. 체력이 한계가 느껴지는 것이.. ㅎㅎ 대회 나가려면 1주일에 적어도 한 두 번은 뛰어주면서 체력을 만들고 지구력을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집 근처에 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있고, 서울숲에서도 뛸 수 있어서 조건은 좋은 것 같습니다. 모임장들이 자주 돌아가면서 러닝벙을 치고 있어요. 저 혼자면 절대 못할 일입니다. ㅎㅎ 이래서 모임에 나가시라고 추천드려요. 평생 안해보던 일, 평생 안해볼 일을 나 혼자 힘으로는 못 시작하고 못 지속하지만 모임의 힘으로 시도하고 실현해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에 많은 모임들이 있어요. 

 

FRIP 이라고 핸드폰 앱에서 이런 모임 가입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원데이클래스도 많구요. 여러가지 취미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취미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면, 경비행기 조종, 등산, 노래녹음, 러닝, 영어필사, 사진편집, 영상편집, 화장 클래스, 향수 만들기, 서핑, 와인, 댄스, 여행, 소개팅, 요가, 요리, 글쓰기, 꽃꽂이, 베이킹, 도예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클래스가 다 모여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영상편집 클래스랑 화장클래스 들어봤는데 재미있었어요. ㅎㅎ 

 

요즘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건 이미 다 있더라구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만 '용기'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왔고 해 오던 것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세요~ 생각보다 세상이 넓고 재미있습니다. 

 

그럼 화이팅~~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