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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우산 사업일지 47일] 북한산 맛집에서 배우는 장사 노하우

by 별우산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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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오늘은 북한산 숨은벽과 정상인 백운대를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은 정말 아름다운 산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5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서울 도심안에 저렇게 수려한 암릉과 자연이 어우러진 산이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외국인들도 정말 많이 오는 산입니다.

 

제가 이번에 파는 모자랑 미니 크로스백이예요. 진짜 유용하게 썼습니다. ㅎ 경사도가 높은 암릉이 많아서 올라갈 때 핸드폰 떨어뜨리거나 소지품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은데, 미니 크로스백이 실용적이라 핸드폰과 땀닦을 손수건 보관에 용이했어요. 강추합니다. ㅎ

 

숨은벽 코스에서 유명하다는 바나나보트예요. 사람이 많이 가서 재밌게 찍은 것 같아요. 

 

저 뒤로 보이는 능선이 북한산 숨은벽인데, 저 능선을 쭉 따라 올라온 거예요. 정말 예쁜 암반이었어요.

정말 조각같이 예쁘죠? 북한산 숨은벽 모습입니다. 

 

이렇게 산타고 내려와서 항상 맛집 투어를 하는데요. 오늘의 픽은 '박승광 해물 손칼국수'였습니다. 오늘 등산을 주체한 친구가 예전에 한 번 먹어봤는데, 너무 괜찮아서 저희한테도 소개해주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산에서 예약 전화를 했더니,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시면 최대한 자리 만들어드리겠다고 친절하게 응대하셨어요. ㅎ 역시 잘 되는 집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사이즈가 킹입니다. 저희 8명 갔는데, 해물칼국수 8인분 시키니까 양이 너무 많으실꺼라고 3인분씩 2테이블 시키시면 충분하실 꺼라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파전도 테이블당 1개씩만 시켜도 사이즈가 하두 커서 충분했습니다. 

 

저 비주얼을 보더니 등산방 사람들이 너도나도 "우리도 저 집 가보자!" "나도 저거 먹고 싶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장사를 하려면 일단 비주얼은 먹고 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제 뒤에 대표님이 상세페이지의 첫번째, 두번째 컷에서 성패가 결정난다고 하시더니, 첫인상에서 결판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물칼국수라고 갔는데, 해물탕이 나오고 심지어 해물들이 너무 싱싱하면 게임끝인 것 같았습니다. 가게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사장님이 해물 퀄리티를 좋은 것으로 취급하셔서 그런 것인지, 해물이 탱글탱글합니다. 

 

그리고 칼국수의 면이 생면이라고 '박승광 해물 손칼국수'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면발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산타는 친구들은 하산해서 파전과 시원한 막걸리가 하산의 원동력인데, ㅎㅎ 여기 파전은 전도 아니고 튀김도 아닌것이 쉬림프 피자 비주얼로 정말 아삭했습니다. 먹어보시더니, 다들 진짜 맛있다고. ㅎㅎ 사실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제가 보기에 일단 비주얼 첫 심사에서 후하게 점수를 받으니 심리적으로 맛점수도 높게 받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막걸리 주문을 연이어 많이 했는데도 사장님이 한결같이 친절하시고, 칼국수 면 투입이나 불조절, 맛있게 드시는 방법등을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어요. 가게에 손님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 보이는 상황인데도요. 

 

역시 남들과 차별화되는 제품, 나만의 브랜드 제품을 갖추고, 해당 브랜드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리며 친절한 마케팅이 대박나는 집에 필수 조건인 것 같습니다.

 

'박승광 해물 손칼국수'는 체인점이라서 다른 동네에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 집도 저 맛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랜차이저라도 체인점마다 맛과 서비스가 다르더라구요. 1등 먹는 집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열심히 해서 우리만의 브랜드를 해봅시다~ 화이팅입니다!

'박승광 해물 손칼국수'는 순수 저희의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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