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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오늘은 지리산 연하선경과 바래봉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성격유형이 ENFP로 외향형이라고 나오는데, 남 앞에 나서고 저를 드러내는 일을 왠만하면 피하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처음에 산 탈때도 "저는 사진 안 찍어요~" 하면서 남들 다 사진 찍을 때 가만히 있곤 했는데요. 다행히 이런 성격인 사람도 억지로 세우고 포즈 만들어주고 작품 사진 남기겠다고 애쓰시는 분들이 계셔서 ㅎㅎ 이제는 제가 먼저 여기서 저 풍경 나오게 사진 찍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저 뭐하는지 아직 제 블로그도 안 알려주고 정체를 밝히지 않습니다. 하사장님이 지난 강의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라'고 하셨는데 오늘 그 말이 와 닿는 날이었어요. 제가 어제 박람회가서 팔토시 10000원에 주고 샀는데 알고보니 쿠팡에서 3900원이더라 했더니, 저보고 호구 맞았다고 ㅎㅎ 대장님만 제가 장사하는 줄 아시는데, 대장님이 "너 장사하는 사람이 호구 맞아오면 어떡하냐고" ㅎㅎ 이렇게 크게 말씀하셔서 멤버들이 한바탕 웃고 난리가 났어요. 옆에 새로온 언니가 "아니 장사하면 착용하고 와서 보이고, 해보라고 하고, 사진찍고, 인스타에 올리고 해야지 뭐하는거야~~ 이 사람, 큰일났네~~"하고 열일 지도를 해주는거예요 ㅎ
"안그래도 제가 이번에 키링을 팔아보려고 하는데, 제가 뭘 다는 걸 안 좋아해서요. 덜렁거리는걸 싫어해서요. 언니가 모델 좀 해주실래요?"했더니 바로 좋다고 ok하셨어요. ㅎ 그 언니는 보니까 나이보다 10살 동안이고, 패션 감각도 있고, 말솜씨도 쇼호스트 뺨치는 능력자였어요. 그래서 제 상품 모델 겸 홍보대사로 딱이겠다 싶어 부탁했는데, 바로 ok 해주셔서 제가 등산 6개월 다니면서 첨으로 번호 딴 분이 되셨어요 ㅎㅎㅎ
다들 눈썰미가 좋아서 저녁 먹으면서 보니까 여자중에 귀걸이 안한 사람은 저 밖에 없다고 하시네요ㅎㅎ 등산 오지만 여자들이 귀걸이 하고, 악세사리하고, 가방에 키링달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ㅎ 그 말인즉슨, 등산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충분히 매출 유입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거였어요.
하사장님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것도 능력이다. 트래픽을 확보하고 사람들 사이에 쑥 들어가서 영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제가 속해있는 등산모임 사람들,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내 고객이 될 수 있겠구나~ 처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날이었어요.
일단 인스타를 해야하고, 매일 1업로드는 기본이라고 이 언니가 알려주네요 ㅎ 장사하는 사람의 기본이라고!! ㅎ 물론 언니는 장사하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마케팅 공부를 조금 했었대요. 저야 뭐 할 줄 모르지만, 일단 이 언니에게 샘플을 제공하고 등산모임 사람들에게도 샘플 제공해서 노출과 트래픽 확보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오늘 모델 찾고 번호 딴 날이됐네요 ㅎ
등산하는 사람들은 늘 사진을 찍으니까 다들 사진 찍는 실력들도 좋고, 인스타나 블랙야크 인증 등 자기 자신 노출에 익숙한 분들이 많아서 네트워크를 타고타고 맨투맨 홍보에 힘을 빌려봐야겠습니다.
아직 물건도 안왔고, 당장 도착한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한데.. (사실 저는 물건 시켜 놓고 판매에 겁을 내서 시도도 못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ㅎ) 제가 못하면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든 어떻게든 이번에는 꼭 진도를 빼 보려고 합니다. 화이팅! 걱정만 할 것인지 일을 지르고 타개할 고민을 해나갈 것인가?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후자를 해봅시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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