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우산 사업일지 56일] 네이버 클린프로그램 퇴점 경고

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네이버 클린프로그램은 항상 경고 오더니 도대체 기준을 몰라서 항상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경고 사유가 상품명 위반이라 고의성이 없으니 퇴점 전에 소명의 기회가 있겠지 하고 묵인했는데,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이번 클린프로그램 경고 사유는 정보부족/상이 (상품이미지)입니다. 2년전 대량등록프로그램으로 올렸던 상품들이 스마트스토어 상품 상세페이지에 이미지가 블랭크로 남게 되었습니다. 모바일로는 그래도 이미지 확인이 되어서 놔두었고, 제가 게을러서 상품들 일일이 확인할 수 없으니 내버려두었던 제품들인데, 네이버가 그것까지 정보부족이라는 사유로 경고를 주고, 퇴점 사유로 카운트하고 있네요. ㅠ

 

네이버쇼핑파트너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클린단계는 복구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클린프로그램으로 적발된 사항이 24주(총6개월)동안 누적되고 기록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쇼핑몰 내 모든 상품들을 전체 점검하여 자가 필터링을 하고 문제를 복구하던지 해당 상품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클린 위반 사항을 방어해야 합니다. 보통일이 아니지요. ㅠ 한 계정당 1만개까지 상품 업로드가 가능하고, 대량등록한 사업자들은 상품이 적어도 몇 천개씩은 깔려 있는데, 일일이 들어가서 점검하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네이버는 각 사업자의 개별 사항은 고려하지 않고, 매주 클린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적발과 경고를 멈추지 않습니다. 

 

이건 뭐 지금까지 올린 상품 다 지워야 하나?? 심히 고민되는 순간이네요 ㅠ

 

사업자가 한 두개도 아니고 ㅠㅠ 

이래서 네이버는 상품 업로드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셨나봐요. 그동안 지재권이고 가품이고 모든 신고와 경고를 그럭저럭 무난히 버티면서 지나왔는데, 이 번에는 대책이 떠오르지 않고 난감하네요. 

 

네이버의 퇴점이 무서운 것이 동일명의의 대표자 이름으로 된 모든 사업자를 퇴점시키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재입점이 안됩니다. 

 

저의 대부분의 상품들이 PC 에서는 이미지가 뜨지 않고 있는데, 모두 삭제말고는 답이 없는 것인가? 심히 고민되네요.

 

다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키워가야 하나? 6개월만 경고없이 지내면 다시 경고점수 0이 되니까 그때까지 수작업을 해나가야 하나? ㅠ

 

일단 상황 파악은 되었고, 고민을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저의 더떠코 동기 1명은 한번씩 본인의 상품 1만개를 모두 한 번 둘러본다고 합니다. 경쟁자나 묶인 상품 확인을 위해서요.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상품 관리를 평소에 해왔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뭐 파는지도 모르고 그냥 내버려 두는 스타일이라 되는 데로 장사해왔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네요 ㅠ 애정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야 성공이 온다고 네이버가 가르쳐주는 것 같네요 ㅎ 

 

경고 이력은 누적되니, 24주가 지나 과거이력이 소멸되기 전까지는 각별한 상품관리를 하라고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