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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우산 사업일지 58일]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by 별우산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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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이것저것 한다고 오늘 하루도 매우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열심히 안 살려고 했는데 뭘 하는지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네요 ㅎ 

 

오늘은 유튜브에서 지나가다 만난 분 이야기가 크게 와 닿았습니다. 

 

이분은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 6개월 선고를 받은 분이십니다. 항암을 하면 1년, 안하면 6개월이라는 선고를 38살에 받았는데, 당시 어렵게 얻은 아기가 와이프 뱃속에 있었고, 아직 사업을 한창 벌여놓은 워크홀릭이셨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가만히 누워있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살아있다면 뭐라고 해야한다는 인생관을 갖고 계신 분이셨어요. 

 

당시 시한부 선고를 받고는 누가 얼마나 살았나 하는 표본을 그렇게 찾으셨답니다. 과연 누군가는 더 살았나? 누군가는 살아 남았나 하는 증표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국내도 외국에서도 그런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고. 본인이 그냥 원래 하던데로 열심히 살아서 10년이라는 시간을 아직도 원래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항암의 후유증으로 몸이 말을 안듣고, 상처가 나면 회복이 되지 않고, 몸에 마비증세가 가끔 생기고 피부가 견디지 못할 정도로 가렵기는 하지만, 그냥 불편한 정도라고 생각하고 하던 일과 일상을 그냥 원래대로 열심히 살고 있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보여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자신의 사례를 보여주고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내는 분이 있기를 바라는 지극히 순수한 의도로 출연하셨구요. 

 

그가 삶에서 간직하며 살아가는 문구는 '삶은 살아온 길이가 아니라 그가 이룬 성취로 평가된다.' 였어요. 딱 그에게 맞는 인생관입니다. ㅎ 그의 자산은 600억 정도이고 그는 아직도 매일을 몸을 움직이며 일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더 얻으려는 욕망을 위해서도 아니고, 무엇을 해내야겠다는 목적을 위해서도 아니고, 그냥 그가 살던대로 그의 삶을 충실히 살고 있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인 그의 모습이 참 존경스러웠습니다. 그가 암환자이고 시한부 인생인데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기 보다 그냥 그 자체가 존경스러운 분이었습니다. 

 

제가 살아보니 어른이 되면 뭔가 인생을 좀 알것 같고, 내 앞날을 스스로 계획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의 날들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좀 그려지는 때가 올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이 40이 넘어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도 인생이고, 밥벌이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이고, 해보고 싶은 것들은 뭐가 있을지 나는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어떤 것 하나 뚜렷하게 확정지어지지 않네요. 같이 등산 다니는 친구들 보니까 첫 입사한 회사에 20년째 다니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그 친구들은 그냥 회사 다니고, 취미 활동하고, 계속 회사 다니고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제가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저는 아직 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우리 모두가 아는 정답은 하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지금 실행하십시오. 이게 맞나? 아닌가? 고민스럽고 더 나은 것이 있나 두리번 거리고, 이 길이 내 길인가 고심될 때,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을 지금 실행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성격이 즉흥적으로 결정을 잘 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생각이 없이 사는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에 있어서 정말 신중한 편이예요. 그런데 우리 인생보다 중요한 것이 없잖아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신중하게 고심하고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그 모든 어려운 결정과 결단의 키는 내 안에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답을 나는 알고 있어요. 다만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지 못해서 주저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이 지금 생각하는 것을 지금 실행할 마음을 먹으세요. 그리고 맞나 아닌가 금방 결정을 뒤바꾸지 말고 밀고 나가십시오. 

 

오늘 영상에서 만났던 저 분이 나에게 남은 인생은 6개월 뿐이라고 단정짓고 원망과 회한으로 남은 시간들을 흥청망청 보냈다면 저 분은 죽음 앞에서 정말 후회하셨을 것 같아요. 물론 그렇게 하실 분도 아니지만요. 자기 색깔대로 지금 생각하고 믿는 것을 오늘 살아내는 사람은 10년 후에도 후회하지 않고 본인의 길을 가고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 결정이 맞나? 이 길이 맞나? 확신이 들지 않아도 내 결정과 생각대로 오늘 하루를 충실히 보내고, 그렇게 매일을 쌓아가다보면 나의 오늘이 모여 내가 그리던 나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후회없는 나를 대면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인생은 10대에게도 20대에게도 30대에게도 40대에게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그 10년씩을 어떻게 살아냈느냐에 따라서 그다음이 다르게 펼쳐진다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이 셋 키우는 친구가 그랬어요. "우리가 벌써 반백이라니 ㅎㅎ 잘 이겨내고 성공하면 추억이 되려나" 당장은 인생이 쓰고 힘들고 버거울 수 있는데, 이겨낸 사람에게만 성공이라는 녀석이 와서 안기는 것 같아요. 우리 자신을 믿읍시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당신의 생각이 맞습니다. 당신을 믿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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