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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제가 그래도 대출을 이것저것 해봐서 대출 한 번도 안해보고 떨고 계신 분들을 위해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ㅎ
물론 대출을 안받고 통장잔고로 뭔가 운용하면 딱 좋지만,, 잔고가 없거나 시드가 부족한 경우는 대출을 생각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 같으면 대출받으면 큰일 나는 일로 생각했지만, 요즘은 대출로 레버리지를 일으킨다고 제테크의 필수 요소처럼 말하기도 합니다.
뭐가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후자를 선택해서 일단 질러봤습니다. ㅎ 제가 처음 온라인 장사 시작했을 2021년때만해도 장사 수익률이 40~50%였고, 나라에서 소상공인 지원해주는 대출 이자가 2~3%대였기 때문에 일명 '레버리지'라고 하는 후자에 적합한 모양새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레버리지가 무슨 뜻이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도 잠깐 찾아봤습니다. 레버리지란, 타인의 자본을 활용하여 자신의 이익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남의 돈을 빌려서 자신이 가진 자본으로 할 수 있는 이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을 뜻합니다.
온라인 장사 중에서도 해외구매대행은 특히나 정산이 2~3달 후에 돌아오기 때문에 많이 팔릴수록 내가 받을 돈이 2~3달 정도 물리게 되는 것입니다. 장사가 잘될 수록 돈이 없어지는 현상이 생기지요. 자금의 동맥경화라고 부르던데 ㅎ 그래서 인터넷에서 '무자본 창업'이라고 떠드는 것은 다 거짓말입니다. 제가 팔아보니 수익률이 40~50%일때, 한 달에 순수익 300만원 벌려면 자기 자본이 적어도 700만원 이상 있어야 자금회전이 됩니다. 한번씩 대량으로 팔리거나 단체주문이 들어오면 정말 돈이 딸립니다. 저도 군대에서 갑자기 단체주문 들어와서 카드 결제날 조마조마 애태운 적이 있습니다.
장사가 잘될 때, 잘 팔려서 돈이 딸려서 대출을 하는 것은 그래도 좀 향후 보장이 되는데, 장사가 너무 안되어서 현상유지비 지출을 위해 대출을 하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픕니다. ㅠ 은행 대출 이자보다는 수익률이 높아야 적자를 보지 않을 터인데, 내 수익률보다 은행이자가 높다면 상황능력도 없고, 미래가 암담한 일이지요 ㅠ 그래도 당장 매월 월세 나가고 직원 월급 나가고, 현재 가게 내놓아도 인테리어비며 가게 권리금도 못 받는다면 이도저도 못하고 대출을 알아보게 됩니다.
기왕이면 대출 받을 때, '소상공인 사업자 대출'을 알아보세요~
일단 사업자대출은 개인의 신용대출과 별도로 관리됩니다. 다른말로하면, 사업자대출로 은행에서 돈 빌려도 신용점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나의 신용과 별도로 내 사업자 앞으로 대출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 명의의 부동산이 있거나 담보물이 있으면 사업자대출이 더 잘 나오고 한도액도 높게 나오기는 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는데, 기왕이면 신용점수를 잘 관리해 놓아야지 정말 어려울 때 뭔가 신용대출로 메꿀 수 있는 돌파구는 남겨놔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
특히 소상공인 사업자 대출은 나라에서 코로나때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액을 책정하고 각 시도군별로 대출 상품을 마련하여 각 지자체에서 총 예산이 소진될때까지 각 사업자별로 1000~2000만원씩 초저금리로 대출을 해줬습니다. 제가 그 이전 시대 내용은 잘 모르겠구요 ㅎ 그래서 내가 사업자등록증을 서울에 갖고 있다면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 대출을 받고, 내가 경기도에 또 다른 사업자등록증이 있다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 추가대출을 받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대표자 앞으로의 신용대출이 아니라 사업자등록증을 토대로 사업자대출이 나오는 것이 때문입니다.
https://ols.semas.or.kr/ols/man/SMAN010M/page.do
소상공인 정책자금 싸이트에 가시면, 대출 신청을 위한 제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고 그걸 가지고 각 지자체(나의 사업자등록증이 발급된 지자체)의 신용보증재단에 상담예약을 하고, 거기서 승인을 받으면 대출 신청이 가능합니다.
2022년에 제가 소상공인 사업자대출 신청할 때만 해도 금리가 1~2%대였는데, 지금은 조금 더 올랐네요. 정책자금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예산 금액이 나왔을 때, 해당 기간에 신청이 가능해서 자주 들어가보시고, 내가 해당되는 대출 상품이 있는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전화해서 물어봐도 친절히 안내해줍니다.
저 같은 경우, 청년 직원이 있는 사업장에게 대출을 해주는 대출 상품이 있어서 그걸로 신청했습니다. 서파르타 할 때, 다른 친구들은 본인들이 청년이라서 청년 대표자들에게 지원해주는 대출 상품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대출, 대출하는데, 저것도 대출 상품이라서 정말 다양한 상품이 있고, 각 상품마다 조건과 내용이 모두 다릅니다. 우리가 보험을 고르듯이 나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르면 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은 나라에서 시행하는 정책자금에 해당하여 예산금액이 소진되면 해당대출상품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 이외의 사업자대출은 각 금융기관에서 내놓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제가 몇일 전에 받은 대출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 가보시면, 왼쪽 메뉴바에 '사업자대출'이라고 있습니다.
이게 사업자대출이다 보니까 내 사업자의 매출금액에 따라서 대출 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순수익이 얼마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매출 금액이 높을 수록 대출 한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장사가 잘 안되는 사업자는 이런 금융 상품의 사업자대출 상품으로는 대출 승인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차라리 나라에서 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을 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신규사업자도 지원해줘서 매출이 없이 사업자등록증을 오픈한지 3개월 미만의 사업장은 매출 금액을 보지 않고도 대출을 지원해줍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신규사업자로 3000만원 대출을 받았습니다. 사업자대출은 사용출처를 추적하지 않고 개인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대출 이자가 저렴한 편이어서 대출상품을 잘 아시는 분들은 사업자대출상품을 잘 활용하십니다.
사업자대출은 소상공인 정책지원상품과 각 은행의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사업자대출이 있고, 또 주택을 담보로도 사업자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명의의 주택이나 사업장이 있다면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사업자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거는 아직 안해봤는데, 제가 아는 지인에게 소개해 주었더니 걱정하던 사업자금 확보에 문제가 없겠다고 매우 고마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오늘 신청한 사업자대출을 소개해드립니다. ㅎ
지난번에 신청한 사업자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는데, 이율이 높았습니다. ㅠ 1금융권 (즉, 우리가 아는 은행들: 농협,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등) 에서 제공하는 사업자대출에서는 승인이 안나서 KB카드에서 제공하는 사업자대출을 신청했었는데, 국민은행에서 이번에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라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사업자대출 상품이 나왔다고 문자가 와서 한 번 지원해봤습니다. 일단 신청은 승인이 나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율이 2%대라서 잘 되면 훨씬 유리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출을 갈아타는 것을 대환대출이라고 합니다. 대출을 받아서 이전의 대출을 갚고 새로운 대출로 상품을 바꾸는 것이지요. 이때는 기존 대출을 갚을 때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어떻게 되는지 꼭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중도상환수수료라는 것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했는데, 일찍 갚아버리면 은행에서 예상했던 이자를 못 받으니 손해라고 생각하고 미리 갚으면 적어도 이만큼은 수수료를 내라하고 정해놓은 것입니다. 우리가 대출 계약을 할때, 이미 저 내용이 약정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나에게 더 유리하다 싶으면 대환대출을 하는 것입니다. 코로나때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기도 했습니다. 또 요즘은 중도상환수수료가 0원인 상품도 많아서 잘 알아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여러 상품들이 있지요? 거기서 본인에게 해당하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으로 접근해서 알아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은행을 안가고 핸드폰으로 인터넷으로 '비대면대출'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해보니까 컴퓨터를 모르시는 분들은 혼자는 어렵겠던데, 은행에 가시면 은행 직원이 도와줍니다. 맘 편하게 한 번 알아보세요~
대출이라는 것이 사기도 많으니까 꼭 확인하고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아무 링크나 누르지 마시고, 아무 문자나 응답하지 마세요!!
네, 이상 제가 아는 내용을 대충 정리해봤습니다. 다음에는 주택담보대출 받는 방법도 한 번 공유해볼께요. 저도 대출이라고는 1도 모르던 사람인데, 이것저것 알아보고 시도해보다 보니까 이제는 제가 사무실 사람들, 사업하는 친구들 대출 상담을 해주고 있네요 ㅎㅎ저희 엄마는 대출이라고 하면 "우리는 평생 빚이라고는 모르고 살았다."하면서 엄청 큰일 저지른 것으로 생각하십니다. 사실 큰일은 맞지요 ㅠ 빚 얻는 것도 어렵지만, 빚 갚는 건 더 어려우니...
아무튼 열심히 해봐야지요. 도움 필요하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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