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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하사장님이 누누이 본인이 파는 제품을 꼭 직접 써 보시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야 고객객 CS에도 확신있는 답변을 할 수 있고, 제품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요. '아 그래야겠다~' 생각만 하고 정작 제 제품에 대한 실행은 미뤄뒀었네요. ㅠ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집에가서 써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ㅎ 그리고 담아 갈 데가 없으니까 이번에 구매한 장바구니를 펼쳐서 샘플들을 담아왔지요 ㅎ
집에 와서 벽걸이 수납 포켓을 걸어봤는데, 아뿔싸!!
제가 신경써서 추가 주문한 고리가 벽걸이 수납 포켓 구멍보다 커서 끼워지지가 않는 거예요. ㅠ 억지로 끼우면 끼워지는데, 그러면 고리에 코팅된 코팅막이 긁혀서 벗겨서 기스가 생기고, 어떤 구멍은 도저히 안들어가서 구멍 보호를 위해 씌워진 금속 테두리가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이를 어쩐다?!
다행히 전체 제품을 포장해서 밀봉하지 않고 1개만 샘플로 포장 완성품을 만들어보아서 천만다행입니다. ㅎ 이번에는 저의 게으름에 칭찬 한표!
어차피 본품 구성품에 제가 추가 고리를 사은품으로 드리는 거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제품 하자로 인식되고, 억지로 사용하다가 제품 파손으로 이어졌다고 환불해달라고 할 각입니다. 저는 제품도 버리고, 원가 회수도 안되고, 왕복 택배비 부담까지 지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는 문제예요. 개별 제품으로 보아서는 꽤 괜찮은 제품들이라 조금더 업그레이드 해보겠다는 것이 저의 머리속으로만 구상이 이루어지다보니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겁니다. 그러니 반드시 제품 샘플을 먼저 받아보시고, 본인이 직접 사용해보시고, 실사용 점검과 검증을 거쳐서 제품 기획에 들어가는 것이 꼭 필요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제품을 빨리 받아보고 싶고, 조금 더 빨리 진행시켜서 경쟁자가 나오기 전에 출시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그래도 본인의 제품에 대한 실사용과 점검을 통한 이해도가 있는 상태에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힘을 실어야지 아니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을 만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니 대표님들, 충분히 그리고 꼼꼼히 절차대로 진행하시는 걸 강추 드립니다. 저는 성격이 급하고 지르는 걸 잘해서 막 하는 편인데, 그래도 주위에서 많이 봐주시고 피드백을 잘 해 주셔서 그나마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ㅎ
샘플 주문하는 것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내 제품을 선정할 때는 신중하고 또 신중하고 충분히 주변의 의견을 듣고 진행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혹시 내 제품을 뺏어가지는 않을까? 혹시 경쟁자에게 타이밍을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초조함이 중요한 것을 놓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 옆 자리 대표님 샘플이 도착했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 전공 대표님이시다 보니까 제품들이 확실히 예쁘고 디자인이 세련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표님도 5~6개 샘플 중에서 1개 건졌다고 하시네요. 디자인은 괜찮은데 재질 자체가 너무 싸구려이거나 색상이 모니터 화면과 차이가 많이 나서 이 정도 품질이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라 100% 반품 들어올 각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생활용품 하나는 마감이 별로여서 상품화할 수 가 없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샘플비만 30만원 이상 들었다고 하는데, 제가 옆에서 봐도 아까웠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 제품들을 실사입했다면 손실은 정말 컸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 제품 건졌으니까, 또 그 제품으로 진행하고 계속 소싱하면서 또 반복하고 실행하고 그렇게 커 나가는 거겠지요 ㅎ
제 뒤에 계시는 대표님은 주로 도매꾹에서 소싱을 하시는데, 그 분 말씀이 "도매꾹 제품은 그래도 한국 사업자들이 이런 샘플 작업을 한 번 거치고 검증이 1차 끝난 상품들이라 그래도 한국 시장에서 팔만한 상품들이다."하시는 거예요. 정말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이번에 이 대표님은 도매꾹에서 꾸준히 팔리는 제품을 중국에서 직접 사입하셨어요. 이런 방식은 아무래도 실패가 적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한테도 하나 선물을 주셔서 제가 입고 릴스 한 편 찍었는데요 ㅎ 인스타에 릴스 올렸다고 하니까 제품 링크 주셔서 릴스에 처음으로 제품 링크를 달았습니다. ㅎ 다른 사람과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하니까 어떻게든 하나하나 성장해 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혼자라면 지금 이 시간에 뭐라도 하나 하고 글이라도 한 자 적고 있을까 싶네요 ㅎ
오늘 유튜브 동영상에서 24살 아가씨가 230만원 월급 절약해서 4년만에 현금 2억 모은 내용을 보고 정말 신선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진심 축하하고, 어떻게 보면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시네요 ㅎ 아가씨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더 기쁩니다. 요즘 희망이 없고, 사는게 너무 각박해서 힘들어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어려운 목표도 달성하고 해맑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이 정말 귀감이 됩니다. 저는 철이 없어서 웃고 다니니까 남들이 좋은 일 있냐고 하는데, ㅎㅎ 저도 사업가로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첫 술에 잘 할 수는 없지만, 블로그를 계속 쓰다보면 제가 하나 하나 해가면서 커가는 모습이 담길 것 같아 기쁘네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팅!
아 참, 장바구니 가방은 써보니까 어깨에 거는 용도도 되고, 끈을 한 쪽 방향으로 길게해서 크로스백처럼 사용할 수 도 있었어요. ㅎ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진짜 이런 건 본인이 직접 써봐야 알아 챌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본인이 파는 제품은 진짜 직접 써보기! 추천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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