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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우산 물주하사장 소싱좌2기 16일] 동대문 밤시장 투어 후기

by 별우산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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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어제밤에는 동대문 밤시장을 처음으로 구경다녀왔습니다. 동대문 밤시장은 밤 12시부터 낮 12시까지라고 유튜브에서 들었는데, 저희는 밤 11시에 갔더니 이미 시장이 오픈되어있었고, 새벽 4시정도 되니 시장이 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ddp는 도매몰이라고 하는데, 내부가 새건물이고 가게마다 고급스럽게 진열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물건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서 놀랬습니다. ㅎ 같이 간 대표님 말씀이 아무래도 1층이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것인지 물건이 더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재밌게도 대부분 의류를 취급하시는데, 각 상점마다 분위기가 있고, 사장님들의 컨셉이 일정하다는 느낌을 줬습니다. 아무래도 취급하는 옷 분위기에 따라서 단골집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의류 외에도 패션 악세서리도 조금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의류였는데 20-30대 여성 겨냥의 제품 같았습니다.

그 외에 다른 도매몰들도 각 상점마다 특색과 분위기가 있어서 사장님들의 취향과 색깔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밤시장은 엄청 무섭고 살벌(?)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좀 긴장됐는데, 미리 각오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사장님, 이거 단가가 어떻게 되나요?" 하면 "낱개 안팔아요~"(뚝)

약간 이런 식이라고 할까요? ㅎ

그래도 "저 장사해요. 몇 개씩 사면 될까요?"하니까 대답은 해주시는 그 정도였습니다. ㅎ

 

보통 상점에 가면, '호객 행위'라고 하는 "오세요~ 와서 보세요~" 뭐 이런 것은 1% 정도 될까 말까 하는 거의 무뚝뚝 무관심 분위기라 어색하긴 했는데, 그래도 물건 둘러보는 거에 제재를 가하거라 가라고는 안했습니다 ㅎ

 

동대문시장 투어가 필요한 이유

 

1. 제가 샘플 신청한 제품의 국내 도매 단가를 알 수 있다.

2. 내가 사입하고자 하는 상품이 국내 시장에 들어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3. 내가 팔고자 하는 제품군의 유사품이 어느정도 시장에 나와있는지, 내 제품과의 비교군을 확인할 수 있다.

 

4. 팔고 싶었던 상품, 신제품을 만날 수 있다.

 

5. 시장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처음 구경가는 거라 크게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등산다니니까 사고 싶었던 제품이 있었는데, 썩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서 둘러보고 있던 참이었거든요. 근데, 딱 마음에 드는 제품을 만나서 몇 개 샘플로 사왔습니다.

 

사온 제품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얼마나 나와있나? 중국 직수입 단가는 얼마인가? 해당 제품은 신상인가? 다녀와서 조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 저 킨덱스 박람회 다녀온 얘기 해드렸잖아요. 팔토시 박람회 특가로 10,000원에 샀던 썰. 쿠팡에서는 3,900원 하던 바로 그 제품! 사실 품질은 너무 만족하는데, 그 똑같은 제품이 동대문에서 무려 2,500원! ㅎㅎㅎ 여러 시장을 보고 많은 제품을 만나봐야 한다는 걸 다시금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쿠팡에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국내제조이고 한 판매자만 단독으로 판매하던 제품이 있었어요. 그런데 동대문에 가니까 유사품이 많이 있더라고요. 두루두루 돌아다녀보고, 여러 경로로 물건을 찾고 소싱 루트를 얻는 것도 큰 노하우이고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제가 쓰고 싶은 물건을 소싱해서 파는 스타일인데요 ㅎ 제가 좋아하는 모자가 있어요. 그 제품이 백화점에서 얼마인지, 동대문 낮시장에서는 얼마인지, 동대문 밤시장에서는 얼마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동대문 밤시장에서 소매가는 얼마이고 도매가는 얼마인지. 직접 사보고, 도매 사장님들과 얘기도 해보고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집에 와서 찾아보니 1688이 월등하게 싸네요 ㅎ

 

하사장님도 꾸준히 동대문 밤시장 투어를 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정말 시장은 자주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꾸준히 봐야 새 물건이 눈에 들어오고 트렌드와 흐름도 파악하고, 시장 방향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맘 먹고 계셨던 대표님들이 계시다면, 적극 추천입니다~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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