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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저녁에 청계산 야등다녀와서 글이 늦었네요 ㅎ 청계산 처음 가봤는데, 정상까지 계단인 산은 첨이었어요 ㅎ 아주 쉽고 간단한(?) 산이었습니다. 그래도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라서 인증하고 왔어요.
오늘은 소싱좌에서 내준 스프레드시트에 소싱한 아이템들을 담는데 하루를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하사장님이 추천해주신대로 종교용품하다가 거기서 메달을 달 키링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키링 재료로 넘어가고, 연결고리, 부자재 알아보고 하다보니 어느새 그쪽 분야로 소싱이 귀결이 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ㅎ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키링을 좋아하지 않고 악세사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ㅎ 그런데, 요즘 키링 재료가 너무 이쁘게 나와서 정말 반한 만큼 귀여웠습니다. 제가 어떻게 미적 재주가 있어서 잘 조합해 낼 수 있을 지 자신은 없지만, 일단 DIY 재료 자체가 많이 업그레이드되고 다양화 다각화 된 시장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쿠팡에 보니까 핸드메이트 주문생산 국산제품 판매자도 꽤 있어보였습니다. 특히 '납골당꾸미기 미니어쳐'라는 키워드가 참 재미있었어요. 정말 필요하겠구나 싶은 분야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업체가 주도적으로 독점하다시피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한국화라고 해야 하나? 토착화라고 해야하나? 미니어쳐를 한국 문화와 스타일에 맞게 잘 제조하여 상품화로 풀어놓은 것이 선구적이다 싶을 만큼 일을 많이 해 놓으셨더라구요. 그 시장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도 먹을 것이 있겠다 싶었는데, 그럴려면 1등하고 있는 업체가 일해놓으신 것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사실 어떤 사업이든 그렇지 않겠습니까? 남들보다 더 열심히하고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남들만큼은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것을..
아무튼 저는 종교용품과 악세사리를 접목해서 어떤 저만의 색깔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생각 중인데, 키링 자체만해도 시장이 엄청 커져서 열심히만 하면 재미있는 분야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귀여워서 쳐다보는 것이 일단 재밌었네요. ㅎ 물건 보는게 재미없고 싫으면 하루종일 일 할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대표님들이 본인의 전문분야, 관심분야 카테고리로 접근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소싱좌에 참여하는 다른 대표님들은 어떤 물건을 소싱해야 할 지 고민하고, 이 물건을 올려도 될지 안될지 고민하느라 하루에 1~2개 밖에 리스팅을 못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돈드는 것도 아니고 리스트에 담는 건데 최대한 많이 시도하고 어차피 80~90% 버릴 상품인데, 뭘 망설이고 주저하시는지 ㅎ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ㅎ
아무튼 저는 딱히 이걸 팔아야겠다 생각하고 들어간 것은 아닌데 타고타고 들어가다보니 자연스럽게 키링 제품 분야로 흘러들어가게 된 하루였습니다. 물론 이 카테고리가 저의 최종 상품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아무튼 어제 오늘까지 총 43개의 상품을 소싱리스트에 올렸네요. 하루 종일 한 것 같아요.
내눈도 소중하고 내 허리와 내 체력도 중요하니 건강관리 하면서 열일하는 대표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행복하게 건강하게 먹고 살라고 하는 일인데, 자신을 돌봐가며 열심히 목표를 이루어가 봅시다~
참고로 TEMU에서 처음으로 주문한 상품이 오늘 집에 도착했어요. 알리는 상품을 여러개 주문해도 각 해당 상품의 상점에서 개별 발송되어 도착하는데, 테무는 주문한 상품들이 대형 봉투 하나에 담겨져서 도착했습니다. 그 점이 좀 특이했어요. 중국인 친구 말로는 테무는 상품의 상세페이지 제작과 물류, 재고관리 전체를 테무 자체에서 관장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그 맥락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상품의 품질은 별로였어요. 상세페이지보다 허접했고, 리뷰달린 평가보다 못한 품질이었습니다. 그래도 6종류 물건 시킨 것 중에서 2종류는 괜찮아서 썩 나쁘지 않은 쇼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테무도 무료반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서 연습삼아 테스트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류 배송 시간은 얼마나 걸리고, 진행 상황 보고와 고객 관리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등등. TEMU가 생각보다 고객관리와 소통, 보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놀랬거든요. 알리보다 더 상세하고 뭔가 피드백이 즉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번 연습삼아 시도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ㅎ
돈 안들고 손해 볼 것 없으면 뭐라도 시도하는 것이 정말 우리의 자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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