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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오늘은 해파랑길 45-46 다녀왔습니다. 지난해에 동생이랑 속초 다녀와서 너무 좋았는데 속초 앞바다와 영랑호길 다시 걸을 수 있는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어떻게보면 밋밋한 길인데 저는 그런 밋밋하고 밍밍한 걸 좋아해서 참 행복한 하루였어요. 오늘 58000보 걷는 신기록도 세웠네요 ㅎ
제가 눈에 담고 온 걸 공유해 드려요. 살기가 팍팍한데 눈으로 힐링하셔요~
속초 바다에 해가 뿅 하고 솟는 모습이예요 ㅎ 바다 일출은 첨이라 신기했어요
해파랑길이라고 총51 코스가 있는데 오늘 스탬프 3개 획득하고 왔어요.
일출 시간에 인어연인상 ㅎ 자연의 색감이 끝내주죠? ㅎ
저 골목 사이를 지나야 하는데 ㅎ 막걸리와 순대를 외면하고 지나가기는 정말 힘든 코스 같아요
저게 '갯배'라고 하는건데 가운데 줄을 선부가 수동으로 당겨서 건너편으로 배를 건너편으로 이동시켜 사람을 수송해주는 배편이었어요. 배타고 물 건너는 비용은 단돈 500원 ㅎ
'바다 정원'이라는 카페였는데, 규모가 거의 리조트 수준이었어요. 실내 야외 테이블이 있고, 주차장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수제 카라멜이라고 네이버에 판매 실적도 어마어마한 것 같았어요. 속초 시골에서 저정도 영향력을 미리 감지하고 투자하고 마켓팅한 사장님의 식견에 감탄이 나왔어요. 저기 있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 납품한 사장님도 부러웠구요 ㅎ 다니면서 요즘은 뭐 팔게 있나? 남들은 이곳에 뭐 팔았나? 장사꾼의 눈으로 구경하고 사진찍어서 조사해보고 한답니다.
마무리는 '고기싸롱'에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치솟는 야채가격과 식품 재료값에도 이렇게 푸짐하고 평균 이상의 퀄리티 사이드 음식을 이 가격에 제공한다고? 서비스 품질이 이 정도라고? 진심 놀랐어요. 저는 '화*상*회'는 고기 질이 진짜 실망스러워서 한번가고 다시는 안갈꺼라고 했거든요. 여기는 고기 품질은 좋았는데, 한가지,, 고기가 달았어요. 생고기에 살짝 가미가 된..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와 품질에 깜짝 놀랐지만, 2번은 안 갈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 같은 시대에 이 정도 품질과 서비스로 응대하니 사람이 미어터졌어요. 역시, 될 놈은 된다고.. 불경기라고 문 닫는 가게도 많았는데, 속초에 새로 오픈하는 가게, 새로 건축하는 상가도 많았습니다. 흥망성쇠 길흉화복은 한 시대, 한 장소에서 이루어지는구나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우리도 열심히 해봅시다!! 잘 되는 사장님이 왜 잘 되는지 우리도 보고 배낍시다!!
집에 돌아와서 신규주문이 4개나 들어와 있어서 깜놀했어요. 하루 1건 들어올까 말까 마켓이 다 죽었고, 매일 실효없는 노가다가 아닌가 회의감에 일은 했지만, 역시 온라인 마켓은 살아있는 생물. 들어간 인풋에 모른채 하지 않는 생물과 같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갑자기 안 팔리던 물건이 왜 팔렸나?? 당연히 첫 영광은 하느님께 돌립니다. "하느님, 어쩌지요?" 수없이 물었더니 응답해주시고, 도와주신 덕입니다. 2번째는 리뷰가 깡패입니다. 오랜만에 일하고 고객 응대를 하고 답변도 바로하고, 환불, 반품도 바로바로 해드리니 고객 리뷰가 하나씩 쌓여가고, 그게 마켓 지수를 올려서 제 상품이 노출 순위가 올라간겁니다.
온라인 마켓의 업무인 디지털 노가다는 공짜가 없습니다. 하는만큼 성과가 돌아온다는 것을 늘 주장했고, 믿고있고, 지금도 체험합니다. 2주정도 노가다하면 반응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물건을 어느정도 채워놓았다는 전제 하에서요. 여러분, 열심히 해봅시다. 아무리 알리, 테무가 밀어닥친다해도 세상에 물건은 널려있고, 우리는 소비재없이 살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내일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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