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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우산 사업일지 59일] 나를 브랜딩하는 미래설계

별우산 2024. 6. 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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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제가 인스타를 시작한지 21일째 되는 날이네요. 오늘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이 저를 팔로우 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등산가방을 하트 누르시더니 저를 팔로우 하셨어요. 

 

인스타 릴스 매일 1개 업로드 아직까지는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창피해서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았지만, AI가 자동으로 지인들에게 노출 시켜줬는지 하나 둘 알아차리고 있습니다. 당황스럽습니다 .ㅎ 

 

인스타하면서 또 재미있는 일이 제가 온라인 장사 시작한 계기가 되었던 신사임당 주언규씨도 추천인 목록에 뜨고, 유수진씨라고 부자언니 책쓰신 그 분도 추천인 목록에 뜨네요.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그분들 모두 사람을 모아서 돈을 버는 사업구조를 갖고 계시네요. 

 

요즘은 진짜 사람을 모으는 것이 재산인 것 같습니다. 네이밍 브랜드가 가장 값진 브랜딩인 것 같구요. 내 이름 석자가 브랜드가 되면 나머지는 카테고리 업종 상관없이 무엇을 하든 사업이 되고 장사가 되는 것입니다.

 

연예인이나 대단한 미모나 대단한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 사람 모으기가 쉽겠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이 내 이름 석자를 걸고 사람을 모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물론 주언규씨도 유튜브채널을 7개인가 만들었다가 실패하고 마지막에 신사임당 채널이 성공해서 그렇게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고 해요. 우리가 대단하다고 하는 그 분들이 단번에 저 높은 자리를 꿰찬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고, 역경을 딛고 이겨내고 실패 후에 재시도하고 다시 일어서고 하는 과정이 있었지요. 우리가 존경하는 김승호 회장님도 예외는 아니구요. 나이 40 넘어서 실패를 맛보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서 와이프가 굳은 신뢰를 보내줘서 그 자리에서 실컷 울고 재기할 수 있었다고 하지요. 

 

뭐 거기까지는 우리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이후에 본편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는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나의 방법과 방식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저는 오랜 세월 해내야 하는 일만 하고 인생 재미없게 살아와서 이제는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즐기면서 인생 살고 싶은데, 어떻게 연계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봅니다.

 

요즘은 등산에 재미 들려서 정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민둥산에 다녀왔어요. 거기서 싱가포르에서 여행온 아가씨를 만났는데, 민둥산을 어떻게 알고 왔냐? 하니까 인스타에서 보고 찾아왔다는 거예요. 혼자서. 인스타의 힘이 이렇게 큽니다. ㅎㅎ 저는 지난 가을 은빛 억새를 보고 와서, 초록초록 푸른 들판의 여름 민둥산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오늘 다녀 왔네요. 등산이 재미있으니까 등산 용품에 관심이 많아지고 물건도 등산 아웃도어 용품 위주로 소싱을 하게 됩니다. 저의 새로운 취미와 일을 접목시킬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봅니다.

 

등산하면서 사람들은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제가 음식 사진 열심히 찍으니까 블로그 하는 줄은 아는데, 어느 블로그인지 알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그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글을 잘 쓰고 싶다. 글쓰는 것을 배우고 싶다. 하는 분들이 꽤 있네요. 저는 말은 잘 못하는데 글 쓰는 건 금방 쓰고 말로하는 것보다 표현이 편한 편이라 블로그 쓰고 글쓰는 걸 공유해서 뭔가 해볼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뭘 이것저것 하려고 하냐? 하나만 잘 해라. 한 우물을 파서 장인이 돼라. 하는 말도 있는데, 요즘 시대는 N잡러가 필수인 세상인 것 같습니다. 내가 파는 그 우물이 언제 지질 개혁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세상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기계식 시계 열심히 배웠더니 디지털 시계가 나왔다고. ㅎㅎ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현재의 직업 80%가 곧 사라질 직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 수명이 말도 못하게 길어졌습니다. 죽어싶어도 병원에서 죽게 내버려두질 않고, 노후의 생활비는 계속 들게 생겼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고하고 있는 그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는 세상입니다. 변화무쌍한 현대 세계에서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나만의 세상을 구축할 그 무엇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답이야 아무도 모르고 나만 알 수 있고, 나만 알고 있습니다. 나의 최측근들은 알 수 도 있겠네요. 나의 오랜 고정관념이 가리고 덮고 있는 그 속에 있는 것을 그들은 볼 수도 있으니까요. 

 

세상이 급변하고 있고, 나의 어제와 오늘도 다릅니다. 무엇이든 배우고 시도하고 자기 안에 있는 것들을 끄집어 내봅시다. 가만히 있으면 내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할때 기쁜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저도 생전 집밖에 안나가고 늘 코피 흘리고 몸이 약해서 산을 올라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하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산 가는 게 너무 재밌어요. 이번에 등산 모임에서 마라톤대회 단체신청한다고 해서 10K 마라톤 신청해놨습니다. 평생 뛰어 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ㅎㅎ 죽기전에 안해보던 것 한 번 해보려고 도전합니다. ㅎ 어제 러닝화부터 신청했네요. 마라톤 하려면 준비물이 뭐냐? 하니까 러닝화와 러닝벨트가 있어야 한답니다. 이렇게 아이템 하나 또 배워가네요. 

 

저도 솔직히 고민이예요. 당장 생활비 꼬박꼬박 나오는 직업을 가지고 취직을 해야 하나? 아니면 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내 인생 살아갈 준비를 하고 내 길을 가야하나? 다행히 아직 결혼을 안해서 이런 여유가 있습니다. ㅎ 저한테는 지금이 참 소중한 시간인 것 같아요. 다시 해내야 하는 일을 다람쥐 챗바퀴처럼 열심히 돌리고 성과를 내고 하는 일상의 반복을 가다보면 선택의 기로가 잘 생기지도 않거든요. 인생의 고민 중에 있고, 어떤 선택의 기로에 계신 분이 있다면, 지금 이 시간이 힘들어도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구나. 생각하시고 많이 시도하고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여러가지를 만나고 체험하고 경험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생각보다 우리 인생이 길어서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사실 챗바퀴가 우리가 쓸려고 하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일이잖아요 ㅎ 낙담하지 말고, 너무 자책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에서 한 번 답을 찾아보고 길을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일단 시도해봐야 답이 보이는 건 맞습니다. 신사임당 주언규씨가 항상 하는 말이 있잖아요. 자기 손에 있는 만큼 쪼개어 시도해보라고. 내가 1000원 있으면 100원 짜리 게임을 10번 해보라고. 처음부터 1억 있으면 1000만원짜리 (부가가치가 훨씬 큰, 한 번에 목돈을 벌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게임을 해볼 수도 있겠지만, 일단 1000원 가졌으면 100원짜리 게임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시도해보라는 거지요. 정말 현명한 조언인 것 같습니다. 

 

딱히 인생의 답이 바로 보이는 조언은 아니지만, 우리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조언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같이 가봅시다!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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