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우산 사업일지 53일] 사입에서 샘플 구입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오늘은 샘플 구매의 중요성에 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중국은 지적재산권이란 제도가 없어서 상품 사진을 돌려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내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한국에서 찾은 경우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을 찾는 것은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상품 대표 사진과 상세페이지 사진만 보고, '어! 똑같은 제품이네~'하고 대량 주문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하사장님의 책 [돈이된다! 해외소싱대박템]에서도 자세하게 소개가 되어 있는대요. 

상품 판매용 사진과 실사는 천지차이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하사장님이 샘플은 꼭 2개 이상 시켜볼 것! (한 공장에서 시켜도 제품마다 퀄리티 차이가 날 수 있음)이라고 당부하십니다. 원하는 제품이 있으면 공장 몇 군데에서 시켜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나가 잘나가면 바로 옆 공장에서 저렴이 모드로 카피떠서 판매하는 일이 다반사이니까요. 

 

제가 이번에 샘플로 시켜본 티셔츠 사진을 비교해 드릴께요.

동일한 사진으로 판매하는 공장은 쫙 깔렸고, 가격대로 다양했는데요. 일단 가장 원공장 같은 곳을 추척해서 샘플 주문을 합니다. 그리고 가격 메리트가 있겠다 싶은 공장을 선별해서 샘플을 같이 시켜봅니다. 썸네일과 상세페이지 사진과 가장 동일하고 제품의 품질이 좋은 제품,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골라야겠지요? 

 

 

이 제품이었는데, 상품 썸네일 사진은 완전히 일치합니다. 배대지에서 사진을 디테일하게 찍어주셨네요. 상품 포장방식이 다르고, 일단 제품의 줄무늬 자체에서 부터 차이가 납니다. 아래 공장이 제품 실사와 썸네일 사진이 동일하네요. 제품의 무게를 보면, 위에 공장은 0.25kg, 아래 공장은 0.31kg으로 원단에서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원단에서 차이가 난다면 실제로 입어봤을 때 늘어짐이나 물빠짐, 부드러움이나 재질에서 차이가 나겠죠?

 

저는 두 군데 공장에서 시켜봤는데, 저 같이 연습삼아 장사하는 것이 아닌 힘을 실어서 대박템을 노리는 사장님이라면 적어도 몇 군데 공장에서 샘플을 받아보고 정밀하게 분석해서 판매에 들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Made in China 가 다 그렇지~ 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중국 제품중에서 퀄리티 있는 상품도 엄청 많고, 동대문 시장에 가보면 니트 제품은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거의 없다고 장사하시는 사장님들이 직접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캐시미어 원단 같이 고급진 니트 제품들이 모두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품만 잘 선별하면 얼마든지 퀄리티있는 제품을 가져올 수 있는데, 늘 점검하고 점검하셔야 합니다. 1차 사입에서 제품의 질이 괜찮았다고 2차 사입에서 똑같은 품질의 물건이 온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원단이 출시 될때마다 색감이 좀 달라지고, 질이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대문 시장 사장님 말씀으로는 보통 1차 출시때 원단이 가장 좋다고 하시네요. ㅎ 

 

1차 판매에서 성과가 좋았다고 믿고 2차에서 대량 사입하시는 것도 신중하게 하시고, 늘 샘플 구매와 직접 눈으로 확인이 필수입니다. 

 

싸고 질 좋으면 가장 좋겠지만, 비싼 건 비싼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서 균형있는 제품을 선정하고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훌륭한 장사꾼인 것 같습니다. ㅎ 

 

저도 훌륭한 장사꾼이 되고 싶네요 ㅎ 그럼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