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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우산 사업일지 52일] 인생에 있어서 안 해보던 일을 시도해보라!
별우산
2024. 6. 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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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내서 공유합니다. ㅎ
https://www.instagram.com/reel/C74LpYUPWcv/?igsh=czA4aHNhbzF1OTlw
힐링되게 물소리 한 번 들어보세요~
저는 엄청 게으른 사람이라서 귀찮은 걸 굳이 하지 않는데, 인생 살다보면 정말 안하던 것도 해보고 남들 하는 거 따라 해보는 것도 색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가만히 있는 거 좋아하고 굳이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집순이로 40년을 살았네요. 그나마 외국에 좀 살아서 견문이 좀 넓혀졌지, 정말 최대한 위험한 것 안하고 최대한 활동적인 것 안하고, 왠만하면 가장 문안한 삶만 추구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남들이 보면, 금방 금방 일을 저지르고 새로운 일을 추진하는 것 같긴 한데, 귀차니즘이 너무 심해서 굳이 궁지에 몰리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편이예요. 우리 직원이 한 말이 있어요. "사장님은 맨날 똑같은 것만 먹고 똑같은 길로만 다니시네요~" 지독한 길치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좋아하고 맘에 드는 밥집이 있으면 주구장창 그집만 가고, 길은 항상 다니는 길로만 다니고, 신제품 과자나 음료수가 나와도 절대 시식을 굳이 시도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보면 참 재미없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도 다 살아집니다. ㅎ
그런 제가 코로나 이후 운동을 시작하고 등산을 시작한지는 6개월이 되었는데요. 제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 요즘도 자신이 신기합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계곡 물에 발을 담궜는데, 너~~~무 차갑고 시원한 거예요. 저의 본성상 양말 벗고 물 뭍이고, 다시 양말 신고 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많이 하시라고 하고 저는 멀찍이 앉아서 기다렸을 사람인데, ㅎㅎ 새로운 도전을 해봤지요. 그런데 왠걸?? 너무 좋은 거예요. 물소리도 좋고, 발에 부딪히는 물살도 좋고, 돌도 예쁘고 물이 너무 차갑고 시원한 것이 신세계였어요. "우와~~"를 200번은 한 것 같다고 옆에서 웃고 난리났어요. 혼자 너무 신기해서 계속 "우와~ 우와~"하고 있었나봐요.
제가 등산 갈때도 아직 사람 많이 가는 곳은 가지 않고 낯가리고 왠만하면 새로운 것은 피하는데, 여름 산행이 처음이다 보니까 또 새로운 세계가 기다리고 있네요. 계곡 트래킹 산행이 그렇게 재밌다고. 특히 '아침가리' 계곡 트래킹은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간 사람은 없다고 등산 시작 때부터 누차 듣던 코스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많이 신청해서 '나는 안가야지!'하고 굳게 단념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매주 등산 다니니까 저만큼 멤버들 많이 아는 사람도 없어요 ㅎㅎ 낯가릴 것도 없는데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이고 '나는 이런 사람이야. 나는 이런 성향이야'하고 자신을 묶어두고 있는 깊은 틀이 우리의 삶을 고정시키고 변화를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에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다고? 할 정도로 아직 대한민국에 개발되지 않은 아름다움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사업 이야기 쓸 것도 많은데, 오늘은 행복에 대해서 글을 남기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당신은 오늘 행복합니까?' 하고 묻는다면 얼마의 사람들이 YES라고 답할까요? 사실 행복은 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고, 인생의 의미와 기쁨을 찾고 발견할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평생 인생이 재미없었던 사람입니다. 열심히는 사는데 왜 살아야하는지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해내야 하는 일은 많고, 독하게 다 해내도 또 해내야 하는 일이 쌓이고, 오늘도 내일도 벅차게 헉헉대다가 이 단계를 지나면 그 다음 단계가 주어지고.. 끝없는 챗바퀴속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나름대로 뜻깊은 의미를 담아서 뭔가 인류애적인 목적을 위해 이 한 몸 바치리라 하고 살긴 했지만, 어차피 사회 조직과 통념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챗바퀴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현실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어요.
제 개인적인 제안은 '인생에 있어서 안해보던 일을 시도해 보시라!' 하는 겁니다. 어차피 한 평생 살다가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는 인생의 단면만 살다가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 자신이 고정한 앵글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다가 그 고정된 공간을 떠나 죽습니다. 한탕주의는 아니지만,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인생이고 내 본연의 모습에 어떤 재능과 보물이 담겨있는지 다 발견하지도 못한채 한 생을 마치기는 너무 아까운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살아봐도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것 같은데, ㅎ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지 마세요.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것을 느끼면 또 새로운 길이 보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생이 그냥 재미없습니다.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뭐라도 시도해봅시다. 저의 사업일지를 보셔서 알겠지만, 이 게으른 사람도 챌린지라는 것을 통해서 뭐라도 시도하고 뭐라도 제출하고 해내니까 하나하나 쌓여갑니다. 그리고 쉬지 않고 등산 다니고, 사람들 만나고,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재미가 있네요 ㅎ
아직 인생의 뾰족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아닌데, 그냥 행복합니다. 행복해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에 몇 자 남겨봅니다. 제가 늘 하는 말인데, '인생 별거 없습니다.' 대충 살고, 후회없이 살아봅시다!
제가 또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 이제 열심히 안 살려고 했는데..' ㅎㅎ 한국사람은 어쩔 수 없지요. ㅎ 기왕 열심히 사는거 행복한 일을 열심히 합시다. 밥벌이야 재미가 없지만, 그래도 챌린지를 하든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가미하든지 하여서 재미를 부가해봅시다! 기왕이면 열심히하면서 행복해지는 길을 고안해봐야합니다. 장소를 바꾸든 주변 사람을 바꾸든, 어떤 모임에 들든, 챌린지에 참여하든. 뭔가 변화를 줍시다! 새로운 결과가 내 인생에 펼쳐지기 시작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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