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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우산 사업일지 49일] 쇼핑몰 제품 사진 상세페이지 사진 촬영 - 금시준 선생님

별우산 2024. 6. 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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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제가 이번에 신청한 강의는 서울iT아카데미 홍대에서 진행하는 금시준 사진작가님(쇼핑몰) 제품(상품)사진 및 상세페이지 촬영&리터칭 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길치인 저도 '담쟁이 덩굴 뒤덮인 건물' 하니까 금방 찾았어요. ㅎ 

 

선생님의 강의는 강도가 쎘습니다. 예술하는 분이라서 그런가? 하고 계속 들었는데, 쎄고 진실했다고 해야하나? 그런 분이셨습니다.

 

사진에 대한 개념의 전환, 사고의 180도 전환을 해야 한다고 첫째날 강의 목표가 그것이라고 누누이 강조하셨습니다.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기회 되시면 정말 수강 신청 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정말 유익했습니다. 

 

일단, 아마추어와 프로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아마추어는 내돈내산의 개념이고, 프로는 셔터로 생업을 유지하는 부류라고 분류해 볼 수 있다고 하십니다. ㅎ 이 프로의 세계 사람들은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기획하에 프레임에서 미학적 배경을 찾고 완성된 배경 위에 모델을 얹어 계산된 셔터를 누른다고 합니다. 

 

제가 전날 유튜브에서 방시혁 대표 짤을 본 기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총 맞은 것처럼' 백지영씨의 노래가 탄생할 경위에 대해서 박진영씨가 방시혁씨를 놀리면서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짧은 동영상이었는데, 방시혁 대표한테 '총 맞은 것처럼' 하는 짧은 가사와 멜로디가 떠올랐답니다. 그는 '총 맞으면 어떻게 되지?' 생각했고, '아 ~ 구멍이 뚫리겠구나' '그럼 피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 나오려나?' 뭐 이렇게 가사와 멜로디를 확장시켜 나갔다고 합니다. ㅎ 박진영씨가 방시혁 대표는 AI같다고 표현하며 웃었어요. 모든 프레임들이 AI를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퍼즐이 조각처럼 맞춰져서 하나의 노래가 완성된다고요. 

 

예술하는 사람들은 감성이 아주 충만하고 feel에 의해서 어떤 영감적인 예술 창작활동을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저렇게 아주 이성적이고 치밀하고 데이터적인 요소들이 완성형으로 결합되어 하나의 멋진 예술작품이 나온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와~ 아름답다!" 찰칵찰칵!! 흥분하여 감정에 취한 셔터들은 자기만족이고 장난이지 프로의 세계이고 작품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예술작품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 아닌가? 꼭 저렇게 칼처럼 잘라서 평가해야 하는 것일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선생님의 사진에 대한 프로정신은 또 그런 결과물을 만들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선생님이 저희에게 가르쳐 주고자 하시는 핵심 포인트는 '잘 찍은 사진, 좋은 사진'이 아니라 '팔리는 사진'을 배워야 한다고 저희 공부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돈이 생기면 조명을 사라! 카메라는 그 다음이다!' 이 포인트도 색달랐습니다. 보통 좋은 카메라가 없어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생각해 보면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진이 빛의 예술이라면 빛이 1번일 수 밖에요. 

 

어차피 쇼핑몰 제품 촬영을 위한 사진이라면 PC모니터나 모바일 핸드폰의 액정 사이즈를 넘어선 사진 출력이 일어날 수 없고, 그 정도의 프레임이라면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고 몇만 화소의 화질로 담아내느냐보다는 빛의 영역을 얼마나 잘 살렸고, 디스플레이 DP를 얼마나 잘 살려냈느냐가 관건이라는 겁니다. 빛의 성질을 잘 알고, 가장 깨끗하고 밝은 배경위에 사물을 담아 내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고 작품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셔터스피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노출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야외 촬영이라면 어떻게 자연광을 활용하여 최대치의 효과를 뽑아낼 것인지, 어떻게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촬영을 기획할 것인지 

 

이 모든 고민들이 팔리는 사진의 DP를 만들고, DP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어떤 카메라를 사야할 것인지, 현재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쓸 만한 것인지 일일이 다 체크해주시고, 개인번호로 문의하면 확인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뼈때리는 말씀을 끊임없이 날리셨습니다. 아무나 성공하냐? 뇌가 센스있고 감각이 있어야 한다. 보통 사람의 머리로는 성공하기 힘들다. ㅎ 아무나 쇼핑몰하나?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상식적으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대중을 상대로 장사하는 것이고, 대중에게 먹히는 조건을 제시해야 합니다. "길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라"는 말씀은 정말 꼭 필요한 핵심 포인트 같습니다. 길 가는 사람 누구에게 물어도 누구에게 제시해도 호응할 수 있는 뭔가를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팔리는 사진'은 예사롭지 않고, 왜곡이 없이 고객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사진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온라인으로 장사하면서 최대한 친절해야 한다고 누누이 말씀하셨습니다. 고객이 직접 보지 못하고 직접 만져보지 못하고 상품을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진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고, 고객의 마음이 흡족하도록 최대한 친절하게 사진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일리있는 말씀이셨어요. 

 

결국 사진은 한끗차이이고 빛의 예술이라고 하십니다. 치밀하고 열심히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대기업도 그렇게 열심히하고 광고하고 끝없이 홍보하는데, 하물며 일개 개인이야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가지 구체적인 촬영기법, 초점을 어느 포인트에 둬야하고, 조명을 어느 포인트에 둬야하는 구체적인 스킬도 가르쳐주셨지만, 선생님의 지론과 신념이 참 와닿는 첫 강의였습니다. 들어보면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라 ㅎㅎ 강의가 쎄도 뭐라고 토를 달 것이 없는 그런 강의였습니다. ㅎ

차이가 보이시죠? 똑같은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사진의 왜곡이 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컷입니다. 소비자들은 사진만 보고 구입하는데,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제품이 완전히 다른 것이 되고 마는 일이 생깁니다. 구체적인 스킬은 선생님의 핵심 노하우라 제 블로그에 담기는 그렇지만,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제가 수강을 마치고 선생님 실력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정신 차리고 치열하고 열심히 살라는 말씀이 확실한 정신 교육도 되는 강의 프로그램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ㅎ

 

제가 막 찍은 상세페이지 사진 보고 내일은 옆 자리 대표님이 사진 새로 찍어주시겠다고 ㅎㅎㅎ 상품들 다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ㅎ 

참고로 어떤 김밥집에 가도 김밥 사진이 1번이나 2번은 없다고 해요. 정가로, 정세로 배열은 피하라는 팁 나눠드려요~ ㅎ 제가 상세페이지에 찍은 사진들이 바로 저 정배열이네요 ㅎㅎㅎ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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