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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우산 물주하사장 소싱좌2기 17] 제품 사진 찍기 - 상세페이지

별우산 2024. 5.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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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우산'입니다~

오늘 사입한 제품이 두 무더기 또 도착했습니다. 하나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하나는 생각보다 좋아서 옆에 대표님들이 대박날 것 같다고 칭찬해 주셨네요 ㅎ 

 

친구 남편이 맨날 저한테 잔소리만 하는데 첨으로 칭찬해서 '아, 제품이 정말 괜찮구나~' 싶었어요. 어제 동대문 시장에도 깔려 있던 제품인데, 제가 산 물건이 품질이 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이야 지적재산권이 없다보니까 신상 나와서 매출이 좋다하면 바로 카피본이 만들어지는 곳인 것 같습니다. 유사품 파는 공장이 너무나 많고, 심지어 공장 이름도 유사해서 정말 잘 보고 선정하고 주문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상세페이지를 어떻게 만들까? 그것이 문제로다! 

사진 잘 찍는 대표님한테 부탁하려고 했었는데, 내일 이우시장 떠나시는 몸이라 미처 부탁드리지 못하고 똥손인 제가 셀프로 해보려고 애쓰다가 ㅎㅎ 사진이 사진발로 실물보다 나아보여야 하는데, 실물보다 사진이 못해보여서 ㅎㅎㅎ 고민입니다. 

 

저희 사무실 대표님들 동기 중에 한 분은 아기 엄마인데, 정말 소싱한 상품도 그닥 세련(?)되지 못했고, 상세페이지도 세련(?)되지 못했는데 월매출 몇 천씩 하시는 분이 계신대요. 도대체 노하우가 뭐지?? 다들 그 비법과 구매자의 마음이 궁금하다고들 하시는대요 ㅎ 

 

저도 일단 상품 업로드를 해보고 추가 수정을 해볼까 합니다. 소비자의 마음이 움직이게 설득하는 것이 첫번째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ㅎㅎ 하는 마음으로.. 사실 브랜드 제품도 상세페이지와 실물 갭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들은 상품의 실물사진을 알고 싶어하고 실제 착샷을 알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상세페이지나 썸네일의 상품 사진보다 리뷰에 있는 상품 실사를 보고 구매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의 이 날것 사진 컨셉이 통했으면 좋겠네요 ㅎ

 

저의 소싱 상품들만 봐도, 1688 상세페이지 샷과, 중간에 물주에서 실사 찍어준 사진샷, 제가 받아본 물건의 실사판간의 갭이 있습니다. 사진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물건이 좋아보일 수도 있고, 나빠 보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장 현실감 있는 중계와 구매 포인트를 담아내는 상세페이지를 한 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ㅎ

 

그래도 장사 계속하려면 사진 찍는 것, 상세페이지 디자인툴 다루는 것 등 기본적인 것은 좀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디자인 직원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컨셉이나 분위기와 전혀 다른 걸 가져오고 구성하니까 힘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생각하는 것을 저의 실력으로 표현하지 못하니까 어차피 직원에게 맡겨야 하는데 마음에 들지 않고, 디자인이라는 것이 계속 수정한다고 썩 마음에 드는 것이 나오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어렵게 생각하면 마냥 어렵고, 완벽하게 하려면 끝이 없는 게 이 온라인 장사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 사진 촬영하면서 아 이런 점이 어렵구나, 아 이렇게 해보면 좋겠구나 하는 체험이 됐습니다. 뭐든 시도해봐야 개선점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진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조명을 다루는 방법이었습니다. 사진은 조명발이다! 하는 말이 있듯이 조명을 잘 다루면 제품을 더 살게 할 수 있는데, 조명에 대한 조예가 전혀 없다보니까 제품이 실물보다 죽어보여서 안타까웠어요.

 

옆에 대표님이 알려주셨는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사진 기본 옵션 말고, '인물 사진' 옵션을 찍으면 제품에 포커스가 되어 제품 촬영이 더 잘 된다고 팁을 알려주셨어요. '인물 사진' 옵션으로 찍으니까 제품이 더 선명하게 포커싱되고, 배경이 살짝 흐리게 나와서 제품이 더 부각되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착샷은 따로 다른 모델 구할 수도 없고, 일반인인 제가 매고 찍었습니다. ㅎ 앞에 대표님한테 찍어 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찍어주셔서 배경만 없애고 그대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키링 팔려다가 너무 단가가 낮아서 가방에 달아서 팔려고 컨셉을 잡은건데, 생각보다 가방이 괜찮아서 잘 팔리면 좋겠네요 ㅎ 친구 남편이 하나 사갔습니다. ㅎ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신기하게 친구한테도 옵션 사진들을 보내니까 남편하고 똑같은 디자인을 골라서 놀랬네요 ㅎ

 

뭐가 어떻게 될지 앞날은 모르겠지만, 일단 하나씩 저질러 보고 하나씩 매일 시도해 보는 하루하루입니다. 재미가 생기려고 하네요 ㅎ 다행입니다. 

 

다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별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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